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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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gmail.com
- 2017-11-10 1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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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현>유후인>
유후인 오야도이치젠
지난주에 1박 다녀왔습니다~ 사실 원래 예산을 이곳보다 조금 적게 잡아서 다른 곳들을 알아봤는데요, 예약이 좀 늦었던 터라 만실인 곳이 많아 예산을 조금 늘려 예약했어요ㅠㅠ 어머니를 모시고 가는 여행이었는데 후기가 거의 없는 곳이라서 좀 걱정했던 기억이 나서.. 후기 남깁니다 ㅎㅎ
유후인역에 도착해서 칫키서비스로 짐을 보냈구요~ 캐리어 2개 배낭 1개 보내는데 1100엔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치젠이라고만 하면 알아들으시더라구요~ 그리고 유후인 천천히 관광하고 긴린코 근처에서 택시 탔는데 기본 요금 나왔어요! 역에서 많이 멀진 않은데, 가는 길이 오르막길이라 택시를 타는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택시 타고 갔더니 직원 분께서 마당에 나와서 맞이해주셨구요, 그 직원분이 식사도 담당해주시고 계속 저희 방 담당이셨던 것 같았어요~ 조금 나이가 있는 여자분이셨는데 유창하게는 아니어도 간단한 단어 정도를 한국어로 할 줄 아셔서 굉장히 편하고 재밌었어요 ㅋㅋ 방도 생각보다 너무 넓고 좋았고, 바로 식사를 했는데 가이세키는 처음 먹어봤는데 거의 2시간동안 코스 10가지가 나오더라구요. 정말 맛있고 재밌었어요 ㅋㅋ 다만 음식이 대부분 해물 베이스라서 계속 먹다보니 살짝 비린 감이 있었는데 대체적으로는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온천도 정말! 정말 좋았어요. 개인 노천탕이 딸린 별채에 묵었는데 1인용 2인용 탕이 하나씩 있었구요, 물이 너무 좋아서 몸에 묻기만 해도 부드러워지는 느낌? 진짜 스킨이나 로션을 안발라도 되겠더라구요 ㅋㅋ 온천이 너무너무 좋아서 만족도가 급 올라갔어요 ㅎㅎ 끝나고 나가니 이불 깔려있었고, 저녁 먹을 때 직원분께 말씀드려서 예약한 마사지를 받았는데 괜찮긴 했는데 굳이 받을 필요는 없겠다 싶었어요 마사지는~
아 그리고 원래 조식이 7시 30분부터로 알고 있는데요, 저희 기차가 7시 55분이어서 부탁드렸더니 7시에 준비해주셨어요. 조식도 정말 맛있었고.. 전날 택시 시간 예약을 미리 해둬서 5분정도 전에 이미 와있더라구요~! 친절하게 료칸 앞에서 가족사진까지 찍어주셔서 ㅋㅋㅋ 마지막까지 정말 잘 묵다 왔습니다~
쓰다보니 후기가 너무 길어졌나 싶네요 ^^; 그만큼 정말 좋았구요! 1박 더 묵고싶은 심정이었어요.. 직원분들 다들 정말 친절하시고 일본어를 잘 못하는데도 잘 지내다 왔습니다! 다음에도 유후인을 간다면 꼭 이치젠에 다시 가고싶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