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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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hanmail.net
- 2018-01-29 17: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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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현>유후인>
와잔호
부모님 칠순여행으로 아기랑 저 이렇게 어른셋 아이하나 여행이였습니다.,
송영 서비스를 세시로 예약했으나1~2분 늦었구요
기다리다가 전화확인하고 송여버스 보낸거 타고 왔는데
세시에 차가 좌석이 다 차서 갔다는데
그럼 오는 손님 리스트에서 저희를 못본걸텐데 제대로 사과안하고
저희가 몇시에 왔는지 확인하고 더 태울 자리가 없어서 간거라네요?
눈보라치는 날이여서 너무춥고 피곤해서 그러고 왔는데
지내는동안에도 아이가 히터 리모콘 건드려서 한번
이상있어서 한번(근데 아빠가 애탓인줄 알고 애가 만졌다고 콜불렀구요
직원한테는 애가 안만진거라고했는데)
남자 한국인직원이 정색하고 딱딱하고 훈계하는 목소리로
절대 만지지마시고 안됩니다라며 애한테 못만지게하라고..
별 세개짜리 호텔에서도 이딴식으로 얘기안할듯해서
저희 가족들 한동안 침묵으로 기분달랬네요
호테이야가 방이없었고 친구가 적극 추천해서 와잔호 선택했는데
딱히 친절따위는 모르겠고 제대로된 사과보다는
할말은 참 잘하는 느낌이였습니다.
일본인직원들은 친절한데 한국인직원은 친절까지 모르겠고
일이 힘든지 그닥...
송영차량도 정해진 체크인,아웃하는 사람들 시간에 맞춰서
아침 10시, 11시 한번씩
오후 두시반, 세시 한번씩이런식이라는데
추천한 친구는 원하는 시간에 차량이 움직였다네요?
저흰 가족이 이틀묵었고
그 친구는 방두개를 삼박해서 맞춰준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알고 조사해본봐와는 많이 달랐네요
특히 한국인 직원들의 불편한 서비스와
정말... 불편한! 왜 제가 눈치를 봤는지...
식사때도 와서 설명하는 직원은 한국말하는 일본인 남자분이였는데
친절했지만 두 한국인 남녀직원은 그냥 할 일을 하는 느낌이였네요
특히 그 히터 남자분 힘들면 일하지 마세요
손님이 눈치보게 그러지 말고.. 아..진짜...
게다가 정말 추웠던 방!!!!
새벽에보니 밖 나가는 큰 창에 위에 환기창이 활짝 열려있었고
잘 안닫혀서 자다가 온식구가 낑낑대면서 닫았네요
불편한 직원 새벽에 불러서 눈치보기 싫어서요!
벌벌떨면서도 어찌나 건조한지
그런데 가습기도 없구요
호테이야는 물론 더 비싸지만
히터 세개에 가열식 가습기가 준비되었는데
여기는 몇년전 후기에보니까 지저분해서 안썻다던데
관리가 귀찮은건지..
아무튼 제가 그들에게 무슨 잘못을 했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까지 드는데
... 부모님 기분 상하실까봐, 제가 힘들어서 그냥 말았어요
다시는 갈생각도 추천도 안하려고요
이러려고 몇달을 준비한 부모님 모시고간 여행인지
이틀에 백사십만원을 넘게 낸 숙소에서 눈치나 보고 덜덜떨다온 후기입니다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더 기분이 나쁜건
그당시에 제가 분위기 망치지 않으려고
할말을 못한거죠
서비스 좋다던데
전 그렇게 생각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