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온천포함 화실- 오카미상 추천요리 플랜으로 1박하고 왔읍니다(2월1일). 저희 내외를 포함하여 누님 두분, 매형 한분이랑 다녀왔어요. 평일이라서 그런지 대욕장과 노천탕을 저희 가족이 독탕으로 사용했읍니다.시설은 평균 정도고, 강가의 물소리와 대나무를 스치는 바람소리는 고즈넉하니 좋았읍니다.조용한 시골 동네라서 지나는 사람 보기가 어렵더라구요, 한국인 스텝이 3명이나 있어서 편했읍니다. 꽃피는 계절에 다시 가보고 싶네요. 식사도 괜찮습니다.
1월 30일에서 2월 1일까지 콘자쿠앙 '사쿠라 룸'에 묵었습니다. 노천온천이 딸린 방을 원했는데 이미 예약이 다 찬 터라 살짝 아쉬운 마음으로 갔는데 실내온천도 노천온천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바깥으로 열린 창 (아예 창을 닫을 수가 없습니다.) 너머로 수풀이 보이고 신선한 찬 바람이 오가는 상황에서의 온천을 즐기는 맛에 하루 서너번 들락날락했습니다. 송영 서비스도 훌륭했고 조식과 가이세키 정식 덕에 제 남편은 체중이 늘기까지 했답니다. (다만 생맥주는 좀... 기대보다 맛이 없었습니다 ㅎ) 유후인은 단체 관광으로 이미 두어번 다녀왔는데, 관광객 가득한 유후인 메인 스트리트와 살짝 떨어져 있을 뿐인데도 완전히 딴 세상인 콘자쿠앙 료칸은 모든 서비스가 완벽했다고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화룡점정으로 한 가지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제가 그곳에 패딩점퍼를 두고 왔는데, 마침 제 지인이 2월 4일경 유후인에 머문다고 하길래 콘자쿠앙에 전화를 했더니만 지인이 묵는 숙소로 곱게 포장된 패딩점퍼가 인편 배달되어 왔다고 합니다. 친절한 서비스 정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박3일에 2인 78만원의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