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
li*****@naver.com
- 2018-12-11 16:13:52
-
오이타현>유후인>
유후인 콘자쿠앙
처음으로 료칸에 가보는지라 한국인 후기가 많은 곳을 골랐기에 당연히 한국인이 많았구요.
저희가 숙박할 당시 거의 한국인인것 같았어요. 그게 장점이 되기도 하고, 단점이 되기도 하죠. 알고간터라 괜찮았어요.
일단 개인노천탕이 있어서 수시로 몸을 담글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다행히 제가갔을때는 춥지않아서 샤워실이 노천탕 옆에 외부에 있는 것도 괜찮았어요.
다만 추운 날씨나 아이가 있는 경우는 좀 힘들것같긴해요. 실내에 씻는 공간이 없어요. 화장실과 세면대만 있어요.
방안의 개인탕 외에도 가족탕을 다 둘러봤는데 일반탕같은 곳보다 암벽으로 되어있는 공간이 특히 더 멋있고 좋았어요.
사장님은 친절하셨지만 한국인에 지치셨는지 ㅎㅎ기계적인 친절함인 느낌이었구요
가격이 이런데 원래 료칸은 물도 한병 주지않는지요? 방안 냉장고에 있는 물을 먹으면 180엔이라고 했어요.
차마시는 따뜻한 물은 공짜지만요..
그리고 수건도 개인당 큰수건 1장, 세면수건 두장인가? 주셨어요. 큰수건은 더 줄수없으니 말려서 ㅋㅋ쓰라고했어요
고대한 가이세키 석식의 경우 처음 먹어보는 거라 뭐라 비교할 순 없고 그냥 재밌었어요
야끼니꾸가 연기가 좀 나긴하는데 그것도 뭐 나름 재미고,
다만 밑의 어떤 분의 리뷰에도 있듯 식당 서버분이 넘 조심성이 없다고해야하나..성의가 없다고해야하나..싶더라구요
발소리도 쿵쿵대고, 개인방 문을 노크도 없이 휙 연게 한두번이고, 문을 닫고가면서도 조심성없이 쾅쾅 닫고,
음식을 내려놓으면서도 쾅쾅 소리가 나더라구요.. 일본분들 대부분 조심성있는 편인데 이런 경우는 저도 처음본지라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그리고 모든 료칸이 그렇겠지만 여기도 역시 방음이 안되어요
한국인 분들 너무 시끄럽게 굴지않으셨으면해요..저희도 조심했고, 다른방분들도 조심했는데,
어떤 커플이 술을 많이 드셨는지 굉장히 목소리가 커지셔서 너무 시끄러웠어요..
밤에도 시끄러웠는데 뭐 여행지와서 흥이 나셨나부다...하고 최대한 좋게 이해했는데,
새벽에 일찍일어나셔서 노천탕에서도 고래고래 소리지르시는데 정말.. 민폐란거 꼭 아셨으면해요....
아침식사는 정말 맛있었어요 밥이며 신선한 날계란이며 ㅎㅎ
유후인역에서 멀지만 전화하면 바로 픽업나오시니 그건 걱정안해도 될것같아요. 체크아웃할때도 데려다주세요
아무튼 첫 료칸 경험으로 평타이상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재방문 의사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