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개인온천이 딸린 '스기' 방이었습니다. 유후인 역에서 멀기 때문에 짐을 끌고 오실 때 유의하시면 좋습니다. 방은 히터가 나와서 겨울에도 따뜻했습니다. 석식은 아마 외부 업체에서 도시락 비슷하게 갖고 오는 것 같습니다. 퀄리티는 그냥 한 끼 식사입니다. 배고프시면 근처에 로손 편의점이나 조금 멀리 있는 마트에서 장을 보시면 됩니다. 조식은 카운터 뒷편에서 먹습니다. 시간을 정할 수 있는데, 저희는 8시에 했습니다. 들어가면, 테이블마다 방의 이름이 써있는 팻말이 있습니다. 료칸에서 직접 만드는 식사이고, 양이 적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밥은 리필이 가능한데, 반찬은 안 해봐서 모르겠습니다. 우유 자판기가 있으므로 마시는 걸 추천합니다. 방 안에는 공기청정기, 식탁, 티비가 있고 장롱 안에 이불이 있습니다. 방에 차를 마실 수 있는 다기들이 있는데, 부엌 쪽에 끓는 물이 나오는 기계로 마시면 됩니다. 부엌에는 조그마한 냉장고가 있습니다. 변기와 세면대는 분리되어있습니다. 세면대 밖은 노천온천인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바가지가 있고 샤워시설이 있어서 샤워를 한 후에 바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샴푸 린스 바디로션이 있고, 가장 큰 장점은 아침, 저녁, 밤, 새벽 원할 때면 언제든지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천장이 하늘을 완전히 가리지 않아서 눈이 오면 운치가 있습니다. 온천 크기는 3~4명이 들어가도 좋을 정도의 크기이고, 우겨넣으면 8명까지도 가능할 것 같은 크기입니다. 다만 온천 뿐만 아니라 샤워시설까지 야외에 있으므로 겨울에는 들어가고 나올 때 춥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박이었는데, 1박 후에 10시 쯤에 방청소 후, 수건과 유카타를 교체해주십니다. 원한다면 방 청소도 가능했지만, 저희는 필요 없어서 하지 않았습니다. 대로변의 상점가들은 거의 대부분이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서 오후 5시에 문을 닫고, 마켓이나 편의점은 늦게까지 운영합니다. 긴린코 호수가 가깝고, 유후인의 거의 끝자락이라서 유노츠보 거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구경하면 좋습니다. 정식 가이세키를 못 드셨다면 모미지의 런치를 추천드립니다. 사전에 이 숙소의 노천온천탕이 있는 방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고민했지만,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