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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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aver.com
- 2019-02-07 15: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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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현>유후인>
후키노야
쇼우야 객실에서 묵었구요. 엄마와 처음 떠나는 모녀여행인데, 엄마도 저도 넘 만족했어요 ^-^ 배가 고파서 그랬는 지는 몰라도, 저랑 엄마는 조식보다는 석식인 가이세키 요리를 더 맛나게 먹었네요. 소고기 샤브샤브 진짜 대박...b 엄마는 튀김을 더 좋아하셨구요. 제가 간 날은 정말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이었는데요. 버스 예약을 했지만, 버스 운행이 종료되어 어떻하지 발 동동구르다가 간신히 기차타고 유후인에 갈 수 있었습니다. 감격스러운건 료칸클럽에서 계속 전화와 문자를 주셨더라구요 ㅠㅠ!! 다행히 유후인에 잘 도착했지만, 현지 날씨를 고려한 료칸클럽의 대처와 서비스에 감격했습니다.(심지어 주말이었어요.)
료칸은 방도 넓고, 오래된 료칸이라 우풍이 부는 것 빼고는 만족했어요. 우풍이 심해서 쇼우야는 침대방과 다다미방이 있는데, 그냥 가장 따뜻한 다다미방에 이불 깔구 잤네요. 침대방은 특히나 추운 것 같아요. 그리고 아랫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떠나는 날 아침에 수도에 물이 전혀 나오지 않고, 변기물도 안내려가서 당황했어요;; 그것 때문에 별 하나 빼요 ㅠㅠ 오래된 료칸이라 그런 것 같아요. 문의드리고 다행히 여탕에서 잘 씻고 나오니 고쳐져 있긴 했는데, 좀 많이 당황스럽더라구요. 아침에 노천탕 한 번 더 들어가고 싶었는데, 수도가 고장나서 시간상 이용하지 못한 것이 아쉬워요 ㅠㅠ 눈이 많이 와서 그런 것 같아요. 수도가 얼어서...
료칸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고, 나무 냄새가 은은하게 나서 정말 힐링여행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도 문제만 아니었다면 다음에는 가족 모두와 다 함께 방문하고 싶은 료칸이었어요. 직원 분들도 친절하셨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