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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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anmail.net
- 2014-09-15 10: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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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현>유후인>
유후인 콘자쿠앙
북큐슈 여행으로 료칸 2곳, 벳부 유야와 유후인의 콘자쿠앙을 다녀왔습니다.
우선 료칸 콘자쿠앙의 위치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료칸의 차량으로 무료송영을 해주는 곳이어서 그것을 이용할 수도 있었으나, 예쁜 유후인 거리를 걸으며 구경하다보니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방도 비교적 넓고 주인도 친절, 가이세키와 조식도 나름 훌륭했습니다.
하지만(좀 안좋았던 내용을 적어봅니다),
방의 구조가 좀 불편했습니다. 방에서 별실에 딸린 개인욕탕으로 이동하는 동선이 밖으로 노출되는 형태여서
좋지 않았고, 프라이빗한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밖으로 통하는 곳의 문이 유리문인지라 밖에서 안이 보일 수도 있다는 느낌이어서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욕탕은 실내와 실외로 나뉘어 있지 않고 실외만 있기때문에 단순히 샤워만 하기 위해서도 밖으로 나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산모기가 너무 많아 밤에 온천하다가 한 10군데 이상 모기에게 물렸습니다.
(이부부은 이번에 갔던 다른 료칸에서는 일어나지 않은 일입니다). 좀 더 세심한 배려를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