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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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gmail.com
- 2015-03-24 20: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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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현>유후인>
쿠오리테이
3월 중순 주말 1박 머물다 왔습니다. 료칸 클럽 메인 페이지에 뜨는 노천온천 사진에 반해서 다녀 왔는데, 유후인 시내지역의 온천물과는 또 다른 스타일이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만족합니다. 뭐 하나 크게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은 없습니다. 원하던 코하쿠나 시온 객실이 모두 만실이어서 남아있는 뱌쿠군으로 예약을 진행했는데 (비용은 오히려 더 높았지만, 실제 객실에 들어갔을때의 느낌은 '왜 가격이 더 비쌀까' 였습니다.
식당과 가까워서일까요.....? 청소상태도 조금 눈에 거슬리기는 했으나 주관적일 수 있으니 패스....객실에 딸려 있는 노천탕도 천정이 완전히 커버가 되었고, 별도의 의자 또는 선베드(웹사이트에서 다른 객실은 선베드처럼 생긴게 있던데, 더 높은 객실 카테고리였는지...)가 없어서 조금 아쉬었습니다만, 부모님은 너무나 좋아하셨습니다. 객실의 비데또한 엄지척!!! 꽤 고가제품인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저녁식사도 대체적으로 만족 스러웠습니다.저도 조금 짜다 느껴지더군요. 지역 특색인걸까요? ㅋㅋㅋ 잘 모르겠습니다. 조금 궁금한 점은 다른 테이블의 한국테이블에는 스테이크 등의 코스메뉴가 나왔는데, 저희는 스끼야끼더군요. 객실 등급에 따라 다른 식사를 제공하는가 봅니다. 한국인이어서 그런지 스테이크가 웬지 더 좋아보이는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ㅎㅎ (혹시 답변해주실 수 있는 부분이라면 부탁 드립니다).
아침식사의 두툼한 베이컨..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료칸 직원분들은 모두 너무너무 친절하셨습니다. 특히 여자 직원분... 아직도 그분의 미소가 생각나네요.
다음 번 가족 여행에는 별채를 이용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뭔가 주저리주저리 했지만, 유후인 여행 계획 하신다면, 시내 료칸 1박, 쿠오리테이 1박을 꼭 추천합니다.
료칸 클럽 조안나 매니저님 덕분에 부모님께 좋은 여행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어찌 표현해야 할까요. 다음번 여행에도 잘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