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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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hanmail.net
- 2015-04-01 1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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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현>유후인>
유후인 콘자쿠앙
후기 열심히 찾아보고 노천탕이나 식사에 대한 좋은 평가를 보고 결정하여 3월 29일(일) 톤보객실에서1박 하였습니다.
그러나 노천탕은 생각보다 협소하여 여자 2명이 사용하기에도 불편했어요.
2명이 앉아서 다리를 뻗는 것도 좁았거든요. 그래서 가족탕 이용이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개인탕에 뜰채가 없어서 나뭇잎이나 작은벌레 시체들을 빼내기가 힘들더라고요.
물이 넘쳐서 밖으로 물이 흐르게 되어있는 구조가 아니라서..
보통 노천탕에는 뜰채를 준비해주는 걸로 아는데, 이날만 깜박하셨던건지도 모르겠네요.
가이세키는 메인메뉴였던 돼지&소고기 샤브샤브가 입맛에 맞지 않아서 힘들었고, 조식은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식 샤브샤브는 간이 되어있는 육수에 야채와 고기를 익혀먹는데,
일본식은 다시마만 우려낼 뿐 거의 맹물에 야채와 고기를 익히니 그냥 데친 야채, 데친 고기더라고요.
특시 데친 고기는 고기냄새가 나고, 느끼해서 다 먹는게 부담스러울 정도..
고추장이나 김치, 피클 같은게 절실하게 생각났어요.
뜨끈한 코타츠에 앉아서 녹차 마시고, 밥 먹고, 간식 먹고.
온천만큼 코타츠 경험이 좋았고, 폭신폭신 두꺼운 이불에 쏙 들어가 자는 것도 매우 만족.
위치가 유후인 메인거리에서 멀지 않고, 걸어서 10분거리에 큰마트가 있어서
오전 관광 후 주전부리 장 보고 천천히 걸어다녀서 송영서비스는 이용하지 않았어요.
2일차에 다른 료칸으로 이동해야했는데, 부탁드리니까 감사하게도 무료로 캐리어 2개 옮겨주셨어요.
후기를 읽고 너무 큰 기대를 해서인지, 기대만큼은 만족스럽지 못했던 료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