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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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naver.com
- 2015-04-06 00: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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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현>유후인>
유후인몰
3월말에 '화실10조+8조플로링+전용노천온천' 플랜으로 다녀왔어요! 가기 전부터 료칸클럽 게시판 왔다갔다 하며 귀찮게 해드렸는데 친절히 응대해주셔서 후쿠오카 여행 떠나기 전부터 만족하고 있었는데, 유후인몰 도착하고 나서 방에 딸린 객실온천과 가족탕 둘 다 잘 이용해서 여행 끝난 지금도 료칸에서 있었던 시간이 기억에 오래 남네요ㅎ 역에서는 거리도 좀 있고 길도 꼬불한 것 같아 도보이동은 하지 않는게 좋아 보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조용해서 좋았고, 직원분도 친절했습니다ㅋ 석식은 사시미와 생맥주가 진짜 꿀맛이었어요ㅎ 소고기는 첨엔 양 적은 줄 알았는데 코스식으로 앞에 먹어둔 게 있어서인지 다먹고 나니 배가 적당히 불렀고, 어느 방이었는지 아직 말 못하는 아기가 한번씩 길게 울고 그랬는데 발코니 문 닫으니 거의 안 들려서.. 그거 빼면 진짜 조용한 동네에 도시탈출 한 느낌^^ 첨에 료칸 딱 도착 했을 때는 그냥 온탕에 몸 담그는거 아냐? 라고 생각하고 사람들이 왜 료칸 또 가고싶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갔는데, 아.. 이젠 알겠어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 가족탕 갔던 거랑, 아침 이슬 맺힌 여유로운 시골 동네 그 느낌, 그 기억이 진짜 여운이 기네요... 욕실 내 샴푸, 린스, 바디워시는 내용물이 비어있는 통이 있던거 빼면 다 좋았어요ㅎ 료칸클럽 번성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