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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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
- 2015-06-22 22: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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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현>유후인>
야마노호텔 무소엔
정말 다시 한번 더 가고 싶습니다. 노천탕 전경, 친절한 직원 등등 좋은 점이 많지만 무엇보다 정직한 직원들의 태도가 좋았습니다. 이번에 예약할 때 제 2살반짜리 애기도 포함시켜서 결재했는데, 이게 애기용 침구랑 식사가 나왔어야 되었던 모양이었습니다. 저랑 제 와이프는 그냥 이용객 머리수만큼 돈을 받나 생각하고 그냥 즐기고 있었는데, 직원이 애기에 대한 침구류랑 식사를 준비하지 않았다면서, 부모랑 같이 침구를 쓰고 부모 밥 같이 먹을 거면 환불해주겠다고 먼저 안내해줬습니다. 저희 부부도 환불이 좋겠다고 했더니 체크아웃때 바로 현금으로 돌려주더군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이야기 안해줬어도 몰랐을 건데...
역시 일본의 역사 인식은 미워도 일본의 이런 장인정신이라고 해야될까요? 아무든 정직함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참. 블로그에는 무소엔 가이세키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던 모양인데.. 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일본 특유의 짜고 단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가이세키가 입맛에 맞지 않겠지만, 일본 음식 중에서는 상당히 고급이었습니다. 특히 사시미와 와규는 정말이지 입에 살살 녹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