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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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aran.com
- 2016-02-25 1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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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현>유후인>
호테이야
지난주 일요일 1박했습니다.저희는 유후인이 가장 좋았습니다.
유후다케는 정말 명산이더군여.무슨 알프스 산인지 알았습니다.왜 다들 유후다케뷰를 원하는지 알겠더라구여.
호테이야는 긴린코에서도 멀지않고,로손은 3분거리에다,유후인 중심가까지도 10분이면 가는 접근성 좋은곳이나,료칸자체는 고즈녁하고 조용합니다.
건물자체도 정취가 있으며,륵히 화롯가에 고구만 찐계란,팝콘등은 다른곳에서는 맛볼수 없는 호테이야만의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저희는 후지객실에 묵었는데,료칸객실이 다다미방이라 춥다고 들었는데,히터가 있어서 생각보다 춥지 않았습니다.오히려 잘때는 끌 정도 였습니다.
방도 아기자기 하고 후타츠가 있어서,너무 좋았습니다.
객실에 딸린 노천탕도 좋았지만 남자 전용 노천탕도 좋았고,가족전세탕도 좋았습니다.석식도 너무 정성스럽게 나오고,특히 와규된장구이는 씹을 필요도 없이 그냥 넘어가더군여.된장이 짤까봐 걱정했는데,저는 그된장에 밥한그릇 더 먹었습니다.
조식도 정갈했고,깔끔했습니다.4,6살은 식사추가는 안했지만 밥과 김을 주셔서 잘 먹었습니다.우리를 접대했던 오카미상은 참 인상좋고,친절해서 울 이모를 보는거 같았습니다.미소가 진정 우러나오는 보살미소입니다.일본어가 서틀어서 걱정이라고 하자 아니라고 처음엔 다 그런거라고 하시고,정말 인생상담을 하고 싶을 정도 위안을 주는 분입니다.안경끼신분인데 미처 인사 못드리고 나왔다고 전해주십시오.
저녁에 화롯가에서 신경써주며 서빙해주시던 아저씨도 참 정겨웠습니다.골목에서 우리가 안보일때까지 손 흔들어주시던 나머지 직원분들도 감사했습니다.
유후인자락의 정취있고,정감있는 호테이야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