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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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naver.com
- 2016-04-18 18: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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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현>쿠로가와/오다/츠에다테/와이타>
오다온천 하나무라
지난 3월에 2박 3일 머물고 왔습니다.
각 객실이 별채식이고, 객실 내에 실내탕과 노천탕이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머문 기간이 평일이라 그런지 숙박객도 많지 않아 조용히 지낼 수 있었습니다.
프런트 밖으로 셀프카페가 있었는데, 온천욕하고 난 뒤 책 한 권 가지고 가서 커피나 녹차를 마시며 신랑과 시간을 보내니 힐링이 따로 없더군요.
하지만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식사 입니다.
서비스와 음식 맛은 흡족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전에 유후인 쪽에서 2 곳의 료칸에 머문 적이 있었는데,
식사 시간엔 늘 상 옆에 밥이 들어있는 통을 함께 놓아주셨었습니다.
그래서 매번 직원분을 부르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곳은 밥을 리필 할 때마다 전화로 호출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신랑이 체격이 있어서 보통 식당에 가더라도 공기밥 하나는 추가해서 먹는데요.
밥 리필 2번 부탁했더니 더이상은 안된다는 답이 돌아와서 신랑한테 너무 미안했습니다.
된장국 (미소시루) 도 마찬가지 이구요.
직원분들의 서비스도 조용한 분위기도 온천도 모두 다 좋았지만,
식사 때 마다 편히 먹지 못하는 신랑이 안쓰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