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
Gue*****
- 2017-06-19 08:46:05
-
오이타현>유후인>
유후인 야마모미지
여행을 가게 되면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먹는 것에 투자하는 것을 절대 아끼지 않습니다. 료칸에 가장 큰 장점은 온천과 가이세키 정식이라고 생각했는데 물론 이 두 가지 모두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전 더 좋았던 부분은 조식이었는데 조식이 부담되지 않는 양과 간조절이 되어 있어 너무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특히 정확한 이름은 알지 못하지만 가지로 만든 죽(?). 한 숟갈 떠먹는 것 조차 아쉬울 정도로 맛있더라구요. 마지막 날 떠날 때, 언제 이걸 또 먹을 수 있을까....하는 속상함을 가지고 떠났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친절함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었는데요. 짧게 이야기하면 과분한 친절을 받고 왔습니다. 일본 사람들의 성향이 그런지, 아니면 정말 서비스업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여기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이 여행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계시다는 것 입니다. 음식을 가져다 줄 때의 행동, 그리고 마지막 떠날 때 허리 숙여 인사해주시던 주인(?)분의 미소와 예의바름은 떠나면서도 마음속에 남더라구요.
이번에 육체적으로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지만 정신적으로도 힐링할 수 있었던 부분이 정말 크게 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