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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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
- 2017-07-07 14: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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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현>오이타/히타/아마가세/쿠주>
쿠주고원코티지
갈때는 15:00 출발해서 16:20 쯤에 도착했구요, 돌아올때는 10:10 출발해서 11:20에 도착했습니다.
송영버스 기사님은 외국어가 하나도 안되셔서 대화는 한 마디도 못했지만; 나름 친절히 하시려는 듯 했고, 도착해서 만난 모든 직원들이 다 친절했어요. 체크인 체크아웃 해주실때 간단한 영어로 설명해주시구요, 숙소 이용 관련한 안내사항은 영어로 프린트도 해서 주세요. 그리고 제일 기억에 남는 건 가이세키 식사할때 안내해주시던 나이 좀 있으신 아버지뻘(?)남자 직원분, 진짜 너무너무 친절하게 음식 하나하나 한국어 영어 일본어 섞어서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제가 이해할때까지 손짓 발짓 섞어서 재료는 뭐로 만들었고 어떻게 먹는거고~ ^^. 알아서 기념사진도 찍어주시고 너무 즐겁고 좋았어요. 식사하는 내내 뭐 불편한 건 없나 물어보고 살펴봐 주시고, 일본 4박 5일 여행 중 제일 친절한 일본인이었네요.. 가이세키랑 조식 둘 다 맛있었어요.
친절한 직원도 음식도 있지만 무엇보다 경치...ㅠㅠ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숙소안에서 바라보는 창밖풍경도 너무 멋지구요, 사람 하나 없는 드넓고 푸른 초원을 혼자 걸으니 다른 세상에 와있는것 같은...환상적이었어요 ㅋㅋ
아! 그리고 숙소 내부 시설이나 온천은 아무래도 20년(?) 이상 되고 산속에 있다보니 좀 낙후되고 다소 청결하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근데 청소는 다 잘되있고 깔끔합니다. 그 높은 산속에 있는 숙소인걸 감안하고 생각하면 만족스러워요.
온천도 나름 기대했는데 물이 하나도 안 따뜻하고 거의 미지근한 수준이었네용.. 온천하는 기분도 안나고 ㅠ
다른 건 다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한국인이 단 한명도 없고 다 일본인 이더라구요..ㅋㅋ 숙소 안에서 투숙하는 일본인분들이 지나칠때마다 다들 인사를 건네주셔서 신기했어요.